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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편평사마귀는 HPV(Human papillomavirus)라고 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발병하는 질환이다. 주로 이마나 볼, 눈, 눈썹, 등 얼굴에 발생하며 발생 초기에는 여드름이나 수포처럼 맑게 부풀어 올랐다가 주변으로 퍼지게 되거나 갈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 1cm 이내 작은 크기로 편평한 모양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병변이 합쳐져 불규칙한 판 모양을 형성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다른 피부 트러블과 구분이 힘들기 때문에 보통 여드름이나 뾰루지로 착각하기 쉬워 손으로 만지거나 뜯으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피부에 좁쌀 같은 오돌토돌 작은 돌기가 올라왔다면 얼굴 편평사마귀를 의심해 볼 수 있다.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거의 없어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발생 부위가 얼굴이기 때문에 정서적인 문제와 함께 전염이 쉬워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보통 병변을 자르거나 떼어내는 것과 함께 레이저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는 피부 밖으로 보이는 부분을 없애는 것이며 현재 보이는 사마귀를 제거하였더라도 바이러스는 남아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재발할 확률이 높아진다. 증상의 재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기능을 되살리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개인의 체질에 맞춘 한약을 통해 떨어진 면역력을 높여 면역체계를 바로잡아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근본치료를 하게 된다. 

면역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평소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만성피로, 불규칙한 식생활 등으로 인한 체력 저하와 면역력 약화가 사마귀의 발병과 악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적당한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와 피로를 적절히 풀어준다면 치료와 재발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