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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아토피는 주로 유아기 및 소아기에 발병되어 장기간 지속하거나 재발하기 쉽다. 보통 5세 이전에 증상이 나타나 성장과 더불어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지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일상적인 문제인 불규칙한 생활 패턴, 스트레스, 환경 등으로 인해 성인기까지 이어지거나 새롭게 발견되기도 한다.

증상 중 환자를 힘들게 하는 것은 바로 가려움증이다. 발병 초기에는 붉어진 피부가 목이나 팔이 굽혀지는 부분(팔오금), 손목 등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난다. 이때 건조함과 약한 가려움이 동반된다. 이후에는 심한 가려움을 겪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때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병변을 긁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에 진물이 흐르고 단단해지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겨울철에는 아이들의 아토피의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데, 그 이유는 건조한 공기로 인한 실내외 온도 차의 격차가 면역력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라며 “부모들은 아이들의 가려움으로 인한 긁는 행위를 제재하기 위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신체적인 손상과 함께 외관상으로 보기 좋지 않아 우울감, 무력감 등 심리적인 문제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외에도 극심한 가려움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인 아토피는 다양한 치료법이 있는데, 그중에서 스테로이드와 같은 면역억제제나 항생제, 소염제 등 약제 치료를 받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해당 치료의 경우에는 일시적인 염증 제어의 효과만 볼 뿐이며, 완전한 치료가 될 수 없다.

현재 한의학에서는 아토피의 발병 원인에 대해 신체 내부의 복합적인 문제로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단순히 외부 병변을 없애는 치료가 아닌 내부 장기와 피부 내부에서 장기의 부조화를 바로잡고, 독소와 노폐물 제거를 하는 치료법을 시행한다.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 치료를 시행하여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 열기, 염증 등을 배출하는 동시에 침 치료를 통해 환부에 피부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고 재생시킨다. 또한 순수 한약재에서 추출한 한약액을 환부에 주입하고, 약침을 통해 염증 억제 및 피부 조직 재생을 도모한다. 

증상 발현 시 조기 치료도 중요하지만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방심하면 안 된다. 재발 방지를 위해 평소에 반신욕을 통해 염증과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도 좋으며, 피부 보습 유지를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