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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사마귀는 몰로스컴 바이러스(MCV)에 의해 발생하는 일종의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이다. 손바닥, 발바닥을 제외한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수포성 구진으로 색깔은 연주황색 혹은 분홍색을 띤다.

형태는 가운데가 움푹 꺼진 지름 3~6mm의 둥근 모양이 특징적이다. 부위는 팔꿈치 안쪽이나 무릎 뒤쪽의 살이 접히는 부분이며 어른보다 어린아이에게, 여아보다는 남아에게 주로 발생한다.

사마귀 질환이 어린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성장 중인 소아들은 성인과 다르게 면역체계가 완전히 성숙하지 않아 각종 바이러스 대응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쉽게 감염이 일어난다.

자꾸 손을 대거나 긁어 상처가 나게 되면 해당 부위 주변 피부조직의 손상으로 물사마귀가 번지거나 세균 등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상처가 커지거나 많이 번졌을 경우 흉터가 남을 염려도 있어 물사마귀가 진행되기 전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을 키워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을 키우게 되면 재발을 막는 근본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의 체질과 종류에 따라 진단과 처방 등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면역력을 극대화 시켜 몸이 스스로 사마귀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한다.

어린아이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옮아오는 경우가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체온이 1도 높아지면 인체의 면역력은 몇 배 더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햇빛은 그 자체로 피부를 살균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을 매일 20~30분 정도 햇볕 아래에서 마음껏 뛰어놀게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