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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피부염은 피지선(sebaceous glands) 활동이 증가된 피부에 발생해 인설, 홍반(erythema) 증상과 함께 가려움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습진성 피부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피지의 과다분비와 말라세지아 진균 감염, 피부장벽 기능 이상, 스트레스, 자극적인 음식 등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신생아와 성인 남성에게서 높은 확률로 호발하며 남성 환자 비율이 높은 경향이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두피, 안면, 가슴부위, 겨드랑이, 배꼽부위 피부에서 발병될 확률이 높으며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두피부위 지루성피부염은 두피건선과 비슷해 보일 수 있다. 두피건선은 경계가 뚜렷한 반면, 지루성두피는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얇은 인설과 홍반이 넓게 퍼져 발생한다. 만성화된 지루성두피염은 일시적인 탈모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안면에 발생하는 지루성피부염은 눈, 귀, 입 주변과 콧방울 옆 주변 피부로 증상이 나타나며 안면부에 나타난 지루성피부염은 열감, 가려움증 증상이 동반된다. 주로 가슴, 겨드랑이, 사타구니, 엉덩이 부위에 나타나는 체간 유형도 있다. 이는 황백색의 인설과 함께 홍반이 나타난다.

지루성피부염은 인체의 기혈순환에 문제가 생겨 몸 안의 열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해서 발생하게 된다. 제대로 순환하지 못한 열기들이 얼굴로 몰려 피부온도와 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피지선 활동량이 증가하는 열성피지 현상이 발생 원인인 경우가 많다.

치료는 열성피지 현상을 없애고 피부온도를 안정시켜 수분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내부적으로는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맞춰 몸 안의 열기가 잘 순환되고, 상체 쪽으로 몰린 열을 잘 풀어줘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기운과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도록 하며 피부 염증과 재생력을 높이는 치료를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