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의 습한 기온으로 인해, 각종 피부질환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여름 장마철에는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기 쉽다.
높은 온도와 습도는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을 높고,
몸에 열이 많아지면서 기혈 순환과 노폐물
배출을 방해해 몸속 균형을 깨뜨리기 때문이다.
아토피는 재발이 잦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유아기에 발생해 나이가 들면서 없어지기도 하지
만 현대에는 불규칙한 생활패턴과 스트레스, 주거
환경, 환경호르몬 등 많은 요인에 의해 성인기까
지 이어지거나, 성인이 되어 새롭게 발생하는 경
우도 증가하고 있다.
아토피는 면역력 저하로 인한 다양한 합병증과
성장 발달상의 장애 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 신체적인 손상뿐만 아니라 우울감,
위축감 등의 심리적인 문제를 동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토피의 주된 증상으로는 가려움증이다. 목과
이마, 손, 눈 주위 등에 흔히 발생한다. 이때 가려
움을 참지 못해 긁으면 피부가 단단해지고 합병증
을 유발하기도 하며, 진물과 각질로도 나타날 수
있는데 전신에 걸쳐 나타나는 증상으로 일상생활
에 고통을 주기도 한다.
아토피는 초기에 빠르게 내원하여 원인 치료를
잘하면 증상 악화와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일반적
인 치료로는 당장의 호전을 기대할 수는 있지만
재발이 잦게 된다. 때문에 우리 몸 스스로 아토피
를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재생력
을 강화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치료방법은 한약과
약침 치료를 결합하여 치료하는 것이다. 또한,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 치료로 체질을
개선하여 피부의 면역력과 재생력을 높여주고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를 직접 아토피
환부에 투입하는 약침 치료로 피부의 재생력을
높여 질환을 이겨낼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습도가 필요 이상으로 높기 때문
에 제습기를 통해서 4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하
는 것이 좋으며, 덥다고 에어컨 바람을 많이 쐬지
않는 것이 좋다. 에어컨 바람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아토피, 건선, 습진 등 피부질환을 직접 겪고 치료
한 경험으로 환자의 마음을 더욱더 공감할 수 있
기 때문에 피부는 물론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도
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