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은 가고,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환경이 지속되는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에는 일정하지 않은 일교차로 인해 피부의 유·수분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는데, 이때 피지가 과다하게 발생하거나 각질이 발병하면서 지루성피부염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두피, 얼굴, 가슴 등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아직 원인이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피지의 과다 분비와 진균감염, 스트레스와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얼굴에 발생하는 안면 지루성피부염의 경우에는, 증상이 심해지면 얼굴에 진물이 나고 각질이 덮여서 외관상으로 흉해질 수 있어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로 작용되게 된다. 따라서 초기에 발견이 되면 내원하여 빠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치료하기 위해 피지 분비를 일시적으로 억제하거나 염증을 억제하는 대증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러한 치료는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재발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몸 내부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한의학에서의 치료는 몸의 기혈을 보충하고 면역력, 재생력 회복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 치료방법은 염증을 억제하는 한약과 환부에 한약재 추출액을 직접 주입하는 약침과 침 치료를 통해 피부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치료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뜸과 개인에 맞춰진 한약 치료를 통해 피부 진정, 보습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피부 온도를 안정시킨다.

지루성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자극이 강한 비누 사용은 자제할 것이며, 실내에서는 절절한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며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은 피부가 건조하다고 해서 보습제를 과도하게 사용한다면 보습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적정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