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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는 주로 영유아들에게 많이 발병하는 피부질환이지만 최근 성인들에게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보통 유아기 및 소아기에 나타나 나이가 들면서 호전되기도 하지만 아토피는 재발성이 높은 난치성 피부질환이기 때문에 소아,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의하면 아토피에 대해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5년 92만 7,032명에서 2017년 93만 3,979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자세한 연령대를 살펴보면 2016년 0~4세 소아 아토피가 41.4%로 가장 높았고 여성이 52.4%로 남성보다 5만 명가량 많다고 집계되었다.

아토피의 주된 증상이면서 환자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는 증상이 바로 가려움증이다. 해당 증상은 소아 아토피와 성인 아토피 모두에게 발현되며, 병변에 진물이 흐르는 등의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때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병변을 긁게 되면 상처가 생기고 그곳에 병균이 침투하여 증상의 반복 및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아토피는 한번 발병하면 긴 치료 기간을 감내해야 하는 질환이다. 단순히 외부 병변을 없애는 치료보다는 신체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재발을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신체 내부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의학에서는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를 비롯한 열기, 염증을 배출하는 한약 치료를 진행하면서 침 치료를 통해 발생 부위에 직접 시술하여 피부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킨다. 이와 함께 순수 한약재에서 추출한 한약액을 아토피 발생 부위에 직접 주입해 염증을 억제하고 정상적인 피부 조직을 재생시키는 약침 치료 등을 시행하게 된다.

​치료와 함께 평소 피부 보습과 규칙적인 반신욕을 하여 적당한 땀을 흘려 노폐물과 염증을 배출하는 것이 좋다. 또 식습관에 대해 인스턴트 음식을 비롯한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체질에 맞는 식단을 구성하고, 적절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다.​